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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부산·울산경제 꾸준한 성장에도 수도권과 경제 양극화 심화
등록일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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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부산·울산경제 꾸준한 성장에도 수도권과 경제 양극화 심화

- 지역 맞춤형 혁신인프라 지원, 규제특례 적용, 중소기업 혁신 성장 절실 -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부산울산회장 허현도)‘21‘22년 기준 경제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부산·울산은 지역 기업과 경제가 꾸준히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경제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기준 부산의 지역내총생산은 10년 전보다 44.1% 증가한 986,520억 원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다.

 

- 울산의 지역내총생산은 776,830억 원으로 10년 전 대비 증가율(13.1%)이 전국에서 가장 낮아, 지역내총생산이 부산에 역전 당했다.

 

‘21년 기준 부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2,965만 원으로 10전에 비해 50.5%(1,000만원)가 증가했으나, 1인당 GRDP가 가장 높은 울산과는 2배 이상 차이 나며 전국 최하위 권을 기록했다.

 

- 울산의 1인당 GRDP6,913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나, 10년 전과 비교한 증가율은 11.9%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22년 기준 부산 전체 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15~64)가 차지하는 비중은 68.7%10년 전 대비 감소폭(-6.3%p)이 전국에서 가장 커 생산가능인구 비중 감소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도 10년 전보다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3.3%p 감소하였고, 감소폭은 전국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년 기준 부산의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비중은 67.3%로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용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약 364만 원으로 10년 전보다 34.3% 증가했지만, 여전히 서울의 월평균 임금(455만 원)20% 적은 수준으로 수도권과의 임금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울산의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비중은 76.4%로 세종(86.4%)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용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약 453만 원으로 서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기준 부산 기업체의 연구개발비는 8,560억원으로 10년 전보다 80.6% 증가하여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중 4번째로 많이 증가했지만, 전국 연구개발비의 약 80%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부산과 수도권의 차이는 상당했다.

 

울산 기업체의 연구개발비는 8,620억원으로 10년 전보다 29.8% 증가하여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21년 기준 부산의 경제활동인구 천 명당 기업체 R&D 인력은 6.9으로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2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R&D 인력이 가장 많은 경기도와는 4 이상의 차이를 나타냈다.

 

- 울산의 경제활동인구 천 명당 기업체 R&D 인력은 9.5으로 부산보다는 소폭 많지만, 전국 평균(11.8)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고성장기업 및 가젤기업과 창업기업 수 비중은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5%를 차지했지만, 서울, 경기지역에 절반 이상이 집중되어 있어 부산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도권보다 현저히 낮았다.

 

- 울산의 고성장 및 가젤기업과 창업기업 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으로 전국 최하위 권에 머물렀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현재 부산·울산은 심각한 인구 고령화, 생산인구 유출, 기업의 혁신역량 부족 문제 등으로 수도권과의 경제적 격차가 극심한 상황이다.”라며, “지역 맞춤형 혁신인프라 지원, 지방 이전 대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및 규제 특례 적용, 지역경제핵심 주체인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 등을 통해 수도권과의 양극화 및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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